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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배려를 발견하게 하는 한국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2019)'

by miimmm 2024. 4. 17.

'동백꽃 필 무렵'은 2019년에 방영된 드라마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작이 히트한 임상춘 작가의 ㅅㄴ작, 드라마 무패신화 공표진의 복귀작, 강하늘의 제대 후 첫 작품 등등으로 기대감이 높은 드라마였는데,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로 출발했다. 끝내 마지막 회에서 23.8%까지 올랐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함과 동시에 최종 평균 13.9%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드라마 성적이 부진했던 KBS를 살린 일등공신이자 작품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전부 잡아내며 2019년 하반기에 가장 성공한 흥행작이다. '동백꽃 필 무렵(2019)'의 매력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천천히 읽어보길 바란다.

'동백꽃 필 무렵(2019)'

감동적인 스토리텔링

'동백꽃 필 무렵(2019)'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의 특성상 시청자가 한정적이지만, 이 말이 무색하리만큼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르는 로맨스이지만 전개의 핵심이 되는 옹산의 연쇄살이마 까불이와 최향미(배우 손담비)의 죽음이다. 잘 짜인 대본이 긴장감과 통쾌함을 어떻게 제공하는지 주목해서 드라마를 본다면, 임상춘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동백꽃 필 무렵(2019)'에서는 주인공들의 성장과 변화, 사랑과 이별, 우정과 가족 사이의 갈등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면서 눈물과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작품 속 캐릭터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내면의 갈등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과 이입을 이끌어낸다.

 

탁월한 연기력과 연출

'동백꽃 필 무렵(2019)'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과 감각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작품 속 캐릭터들과 공감하게 만든다. 또한, 드라마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음악과 영상미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동백꽃 필 무렵(2019)'은 로맨스가 중심 내용이긴 하지만, 스릴러가 중요한 장치가 된다. 스릴러로 넘어가는 장면에서의 색감을 이용한 연출은 인상 깊게 놀라움을 자아내는데, 따뜻한 색감에서 서늘한 색감으로 이어지는 장면들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불쾌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감독의 연출 감각은 시청자들의 두려움을 강화시킨다. 그리고 효과음은 자칫 무겁거나 지루할 수 있는 부분에서 상황을 반전시켜 시청자들의 몰입과 이입을 한층 돕는다.

 

사회적 메시지와 의미

'동백꽃 필 무렵(2019)'은 보통의 연애 이야기를 넘어 사회적인 메시지와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 속에는 사랑과 용기, 포기와 희망 등 다양한 가치관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작품 속 인문들의 성장과 극복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동백꽃 필 무렵(2019)'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조금의 결핍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시청자들이 본인의 결핍을 투영하여 공감을 일으키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드라마 속 인물들의 아픔에 더 깊이 공감하고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에 감동하며 자신의 결핍 또한 극복할 의지를 다지게 될 것이다. 아마 각자의 결핍을 마주하는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 '동백꽃 필 무렵(2019)'드라마의 순기능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적을 선물하는 '동백꽃 필 무렵(2019)'

'동백꽃 필 무렵(2019)'은 감동적인 스토리텔링, 탁월한 연기력과 연출,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와 의미로 시청자들에게 꼭 봐야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동백꽃 필 무렵(2019)'은 나를 믿게 되면 그게 바로 기적 같은 일들을 만들어 낼 테니 조급해하지 말라며, 모든 꽃이 봄에만 피는 게 아니며, 겨울에 피는 동백처럼 때를 기다리라는 응원을 건넨다. 우리 사회는 세상 속 무심하고도 사소한 시선들이 재단하는 사회이지만 그 세상 속 무심하고도 사소한 배려들이 우리에게 기적이 되는 것을 알려주는 '동백꽃 필 무렵(2019)'. 퍽퍽한 사회에 많이 지친 당신이라면 '동백꽃 필 무렵(2019)'은 그런 당신이 꼭 봐야 할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