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에서 방영되고 있는 'LTNS'라는 드라마가 요즘 과감한 소재, 신선한 시도로 K-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드라마 때문에 요즘 천진한 관능미의 소유자로 떠오르는 주인공 이솜에게 '소며 들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오늘은 그 주인공 이솜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영화에 대해 리뷰하려고 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2020년 10월에 개봉한 이종필 감독의 영화로 매력적인 스토리라인,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재치 있는 유머로 호평받아왔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왜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영화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흥미진진한 반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입사 8년 차 동기인 말단 직원들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모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실무 능력 퍼펙트,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오지라퍼 이자영(고아성)과 추리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인 정유나(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박혜수)까지 이 세 명이 대리를 되기 위해 희망을 품지만 회사의 은폐 사실을 목격하게 되면서 회사가 감추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적 증거를 찾으려 한다. 세 사람은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이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에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1991년 실제 일어난 낙동강 페놀유출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대기업의 비리를 파헤친다. 미스터리, 코미디, 드라마가 완벽하게 혼합되어 있어 예상치 못한 우여곡절로 관객들을 긴장하게 만들 뿐 아니라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차별과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취급받던 세상에 대항하는 그들은 재치와 용기, 우정을 산뜻하고 매력있게 풀어나갔다. 이를 통해 관객들도 각각의 폭로와 해결책에 대해 간절히 기대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에 몰두하여 빠져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감되는 캐릭터와 사랑스러운 연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공감 가는 캐릭터들의 캐스팅과 실력파 배우들이다. 결단력 있는 이자영(고아성)부터 엉뚱 발랄한 정유나(이솜)까지, 각 캐릭터마다 깊이와 뉘앙스를 살리며 그 즉시 호감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관객들은 기업 생활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약자의 영웅들을 보면서 함께 그 시대를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출연진 간의 케미는 눈에 띄게 느껴져 화면 속 상호 작용에서 진정성과 따뜻함을 더한다. 결국 이는 캐릭터의 다양성으로 연결된다. 뛰어난 연기를 통해 배우들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고 크레딧이 나온 후에도 오랫동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기억에 남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영감을 주는 주제와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오락적 가치를 넘어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는 강력한 주제와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영화는 여성의 강인함, 회복력, 독창성을 보여주고 관객이 자신을 믿고 두려움 없이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격려한다.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자기 발견과 차별을 극복하는 여정을 통해 시청자들은 진실성과 연대, 그리고 무엇이 옳은지를 위해 일어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일깨워주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도전과 장애물에 직면하더라도 한 사람의 용기와 결단이 변화를 만들고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을 시기적절하게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관객으로서 정의를 실현하는 모습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이고 그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고, 영감을 받고, 새로운 에너지로 우리 자신의 도전을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으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아이 캔 두잇 유 캔 두잇, 위 캔 두잇!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복식과 음악, 직장 생활 등에서 1990년대 사회상을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다고 한다. 캐릭터를 잘 살렸고, 잘 짜여진 연출, 감각적인 촬영 및 조명 등 모두 호평받았다. 그러나 실화가 그저 영화 모티브로서만 존재한다는 아쉬움에 대한 관람평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오락과 흥미, 영감이 매력적인 조화를 이룬 영화적 걸작이라 할 수 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힘을 실어주는 메시지를 갖춘 이 영화는 모든 연령층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하고 희망을 주는 영화라 생각한다. 그러니 팝콘을 들고 친구, 가족과 함께 오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관람해보는 것이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