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도깨비'는 2016년 12월 2일부터 2017년 1월 21일 tvN에서 방영된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당시 최종회에서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20.5%, 최고 22.1%를 기록함으로써 케이블 프로그램 최초로 20%를 넘김과 동시에 '응답하라 1988' 드라마의 기록을 넘어서며 tvN 및 케이블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에도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 작품은 사랑, 우정, 그리고 존재 자체에 대한 탐구를 달달하고 풋풋하게 그리고 때로는 아련하게 다루며, 독특한 설정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깨비(2016)'의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의 매력을 파헤쳐보자.
감동적인 이야기와 우리의 삶에 대한 공감
'도깨비(2016)'는 여주인공 지은탁(배우 김고은)은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조실부모하고 사고무탁해 힘들게 인생을 살아온 19살의 도깨비 신부이지만, 자신보다 자식을 살리고픈 엄마의 슬픈 사랑을 도깨비 김신을 통해 받아 태어나게 되어 이후에도 삼신할머니와 귀신들을 통해 어머니의 사랑을 받기도 한다. 고려시대 무신으로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왔지만 역적으로 몰려 죽어가다 수많은 생명들을 앗아간 업보로 영생을 살게 된 도깨비 김신(배우 공유). 그리고 모종의 이유로 전생의 기억을 잃은 채 망자들을 인도하는 저승사자 역할의 이동욱과 어딘가 사연이 있어 보이는 치킨집 사장 써니 역할의 유인나까지. 이 네 명의 주인공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주인공 김신(공유)은 인세상에서 그들과 생을 같이 하는 도깨비로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신적 존재지만, 창조신의 의지에 따라 삶과 운명이 정해지고 세상의 이치에서 자유롭지 못한 필멸자에 불과하다. 이 작품은 주인공들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감동과 성장을 그림으로써 우리의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을 자아내게 한다. 주인공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가족 간의 유대를 통해 우리는 서로에게 더 많은 공감과 이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의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것들을 다루기 때문이며, '도깨비(2016)'를 시청하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독특한 설정과 아름다운 영상미
'도깨비(2016)'는 독특한 판타지적인 설정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 판타지 드라마인만큼 CG기술도 많이 쓰이는데 전혀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연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한층 강화한다. 이로 인해, 우리는 상상하는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판타지적 요소들 덕분에 한겨울에 복사꽃이 피거나 집중호우가 미친 듯이 오는 등 이능에 의한 천재지변이 많이 벌어진다. 다행히도 국지적인 지역에서만 이변이 벌어지다 보니 SNS가 발달한 요즘 세상에서도 도깨비가 송한 기업의 재벌 파워로 이를 무마하는 내용이 자주 나와 전혀 어색함이 없다. '도깨비(2016)'는 서늘한 도깨비 세례를 그려내면서도, 이렇듯 다른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한국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도깨비(2016)'를 시청하는 동안 우리를 현실에서 벗어나게 하여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준다.
다양한 메시지와 교훈
'도깨비(2016)'는 여러 가지 메시지와 교훈을 전달한다. 주인공들이 겪는 시련과 고난을 통해 우리는 용기, 희망, 그리고 우리 자신을 믿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죽음과 삶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소중함을 상기시켜 준다. '도깨비(2016)'는 드라마 세계관으로 인해서 인간은 4번의 삶을 살고 죽으면서 4번의 업보청산을 한 이후 결국 무(無)로 돌아가는데, 이러한 메시지들은 인간의 삶과 죽음, 생명과 관련된 여러 범죄들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도깨비(2016)'를 시청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시각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몰이한 '도깨비(2016)'
드라마 '도깨비(2016)'는 해외에서도 한국 드라마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에서도 한국 드라마로서는 상당히 오랜만에 히트작이 되었고, 아시아권 밖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2023년까지에도 일본의 타워레코드 등지에서는 드라마 '도깨비(2016)' OST의 매대가 따로 마련되었다.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깊었던 이 작품은 우리가 우리 자신과 다른 이들에게 더 많은 공감과 이해를 베풀 수 있도록 했다. 그러므로, 아직 '도깨비(2016)'를 시청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요즘 드라마들과 비교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연출도 자랑하는 이 작품을 주의 깊게 감상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