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K드라마 팬이라면 '미스터 선샤인(2018)'은 놓치면 안 되는 드라마임에 분명하다. 이 드라마는 역사적 배경과 멋진 캐릭터, 감동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다. 방영된 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국내 넷플릭스 TOP10에 들 정도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인기를 여전히 자랑하고 있다. 의병이라는 소재가 매우 잘 활용된 좋은 각본과 영화 같은 영상미와 연출, 여기에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등 출연 배우들의 열연도 대단한 레전드 드라마이기에 두고두고 봐도 좋을 것 같아 이번 포스팅에서 추천해보고자 한다.
역사적 배경
'미스터 선샤인(2018)'은 19세기말 조선시대와 미국의 동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이 드라마는 신미양요부터 시작해 구한말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 드라마로, 조선이 대한 제국으로 바뀌는 시기를 무대로 전통적인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그렸다. 그리고 의병활동과 로맨스가 더해진 스토리로 균형을 적절히 이루며 흡입력 있게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는다. 또한, 관동 일본의 침략과 미국의 개항 등 세계 역사적 사건들도 잘 표현되어 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역사적인 사건들을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고, 역사를 조금 더 쉽고 친근감 있게 배우는 기회도 될 것이다.
멋진 캐릭터
'미스터 선샤인(2018)'에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주인공들이 조선시대 노비의 자식, 백정의 자식, 죄 많은 부잣집 자식, 사대부 혈통이긴 하지만 여성 등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차별받고 제약이 많은 인물들이 나라를 위해 행동한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흥미를 느끼도록 만든다. 주인공인 유진 초이는 조선에서 노비로 태어났지만 신미양요(1871년) 때 운 좋게 선교사의 도움으로 미국에 건너가 해군이 되지만, 조선의 공사관인 미국인 신분으로 조선으로 다시 돌아온다. 버림받은 조국에 대한 반감을 가진 냉철한 인물일 것 같지만, 은근히 허당미에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반전 매력을 자랑한다. 또 그의 인간미 넘치고 순정파인 모습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 분명하다. 또 여주인공인 고애신은 사대부 가문의 아기씨로 극이 진행될수록 다부지고 대의를 위해 나아가는 모습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의 진심이 스크린 밖으로 전달되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뭉클하게 만든다. 이렇듯 다양한 캐릭터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감정 표현은 시청자들에게 반드시 감동을 줄 것이다.
감동적인 이야기
'미스터 선샤인(2018)'의 주연들이 본질적으로 구하고자 하는 조선은 '왕정국가 조선'도 아니고, '사회로서의 조선'도 아니며, 그저 ' 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서의 조선이었다. 그들이 지키고자 한 것은 결국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그들을 지키고자 애국을 한다는 스토리는 인상적이며, 뭉클함을 저절로 자아낸다. 더불어, 내 주변 사람, 공동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할 것이다. 이러한 감동적인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깊이 울린다. 시종일관 진지한 내용이지만 가볍고 재밌는 개그들을 적당한 호흡으로 넣어 지나치게 무겁지 않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매력이 넘치는 '미스터 선샤인(2018)'
'미스터 선샤인(2018)'은 역사적 배경과 멋진 캐릭터, 감동적인 이야기로 가득 찬 드라마이다. '미스터 선샤인(2018)'은 대한제국 당시의 풍경을 실제와 굉장히 가깝게 묘사했고, 시대의 사회상과 고뇌를 치밀하게 다루었다는 평이 있었으며, 드라마의 인기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게 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면과 맞물려, 2019년에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작품 제작이 활발해지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이렇듯 굉장한 인기를 얻은 이 작품은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드라마이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한 번 시청해 보길 바란다. 이 작품을 통해 한국 드라마의 매력과 역사적인 이야기를 함께 느껴보자.